"칠레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선교사들에게 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감동적이에요."

지난 6일 서울역사박물관을 견학한 안드레아 곤잘레스 씨의 말이다. 머나먼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온 그녀를 비롯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외국인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초청으로 방한한 69차 해외 방문단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정으로 17개국 82개 지역에서 200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방문단은 이날 4개 팀으로 나눠 서울역사박물관, 전쟁기념관, N서울타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아르헨티나·페루·멕시코·우루과이·에콰도르·콜롬비아·볼리비아·스페인 손님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88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를 보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방문단은 하나님의교회가 마련한 성경 공부, 지역 교회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일정을 보내며 한국에 대해 배웠다. 하나님의교회는 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송편 빚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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