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부르카와 전신수영복인 부르키니 착용 금지 논란이 뜨겁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테러 위협 때문에 대중의 안전과 전통 의상을 입을 권리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부르카(Burka)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복식 중 하나로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겉옷이다. 부르카는 천으로 전신을 가린 통옷으로 사물을 확인할 수 있게 눈 부위만 망사로 돼 있다. 검은 목면으로 만들어진 부르카에 대한 명칭이 나라마다 다르다. 이란·파키스탄에서 부르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차도르, 이라크에서는 아바 등으로도 불린다.

니캅(Niqab)도 있다. 부르카에서 망사로 된 눈 가리개 부분만 없는 형태로, 파키스탄 여성들이 주로 착용한다. 또 머리와 목을 가리는 두건으로 얼굴은 내놓을 수 있는 히잡(Hihab)이란 전통 의상도 있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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