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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코스를 완보한 허윤채(왼쪽) 양, 허예원 양, 윤희원 씨, 정윤서 양, 정윤진 양.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평소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회에 대해 알고는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참여해 걷게 되니 신나기도 하고 그 의미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 보게 됐어요."

 지난 9일 진행된 생명사랑 밤길 걷기 5㎞ 코스에 5년 지기인 정윤진, 허윤채, 허예원(이상 12)양이 동참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지내면서 지금까지 친하게 어울리고 있는 이들은 출발선에 서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윤진 양의 동생인 윤서(7)양도 함께해 더욱 즐거운 듯했다.

 그러다가도 이 대회의 의미에 대해 얘기할 때는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진 양은 "왜 이 대회가 열리는지, 함께 걸으면서 무엇을 느끼고자 하는지 포스터나 기사를 통해 봐서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를 알게 돼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채 양은 "5㎞를 한 번에 걸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그동안 속상했던 것도 화해하면서 걸었더니 힘들지 않았다"며 "다음에도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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