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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 코스에 참가한 부부. 왼쪽부터 홍광표 씨와 이정화 씨.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한 걸음, 한 걸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뜻깊은 마음으로 완보했습니다."

지난 9일 ‘2016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회 10㎞ 부문에 지원한 홍광표(49)씨는 출발선부터 남다른 각오와 자세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홍 씨는 "평소 병원에서 근무하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 왔다"며 "생명사랑 밤길 걷기 포스터가 병원에 내걸리자 바로 참가 접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대회 신청 접수를 하며 추가로 기부를 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되새겼다.

부인 이정화(46)씨도 남편과 함께 10㎞를 완보했다.

이 씨는 "10㎞가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생명사랑의 의미를 기억하며 걸을 수 있어 힘든 줄도 몰랐다"며 "생명을 지키고 사랑하자는 의미인 이 대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오히려 감사하고, 내년에는 온 가족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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