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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km 코스에 참가한 허인복(왼쪽)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 동구지회장.박온빛 인턴기자 ohvit@kihoilbo.co.kr
"생명 경시 풍조가 심각한 가운데 밤길 걷기를 통해 어둠을 헤치고 희망을 찾아 나아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귀한 시간이 됐습니다."

2016 생명사랑 밤길 걷기 행사에서 가장 긴 30㎞에 도전장을 내 완주한 허인복(67)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 동구지회장은 참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행사 참가자 2천650명 가운데 30㎞ 코스 도전자는 모두 150명. 이들은 이날 오후 8시께 출발해 다음 날 새벽 2~3시께 돌아오는 강행군에 나섰다.

자유총연맹 동구지회에서는 22명이 참가했으나 30㎞ 코스에 도전한 사람은 허 회장과 회원 단 둘뿐이었다.

지난해에는 5㎞ 코스에 도전했던 허 회장에게 30㎞ 코스는 만만치 않았으나, 힘이 들 때마다 파이팅을 외치면서 선봉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걸었다.

허 회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밤길 걷기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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