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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다산문화제를 통해 유적지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게되면서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양주시 다산유적지가 지난 2일부터 3일간 열린 ‘남양주다산문화제’를 계기로 유명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 담당부서엔 축제에 대한 호평과 함께 공연, 출연진 등에 대한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다산문화제는 서거 180주년과 다산문화제 30주년을 맞아 ‘조선으로의 여행-정약용을 만나다’를 주제로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졌다.

시는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장 초입부터 체험부스, 설치물들을 ‘초가’ 콘셉트로 꾸몄다. 자원봉사자와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안내자의 의상도 개량 한복이나 민복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올해는 30주년 기념주화도 제작돼 5천 원의 가치가 있는 다섯 냥 주화를 제작하는가 하면, 관광객들이 현금보단 엽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행사장은 모두 다산 선생의 ‘고향마을’인 ‘마재’를 덧붙였다.

관광객들은 특히 저잣거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한 정약용을 모시는 유생과 사또, 포졸, 엽전 한 냥을 받기 위해 쫓아다니던 점박이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내달 추진위원회 자체 평가를 거쳐 11월 각 축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남양주시 축제위원회를 개최, 다산문화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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