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을 바른 날 여성들이 걱정해야 하는 것은 컵에 묻은 자국이 다가 아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뽀뽀라도 하게 되는 날에는 립스틱이 상대방 얼굴에 묻지 않을까 걱정을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비라도 오는 날이면 립스틱이 번지거나 지워지는 게 신경 쓰여 외출이 꺼려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더블유컴퍼니의 화장품 브랜드 ‘리르’에서 만든 ‘리르 립 매니큐어 하이 픽스<사진>’라면 더 이상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한 소셜커머스에 론칭한 이 제품은 곧바로 판매 1위를 기록, 입소문을 타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립 매니큐어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머리카락에 묻어나지 않도록 깔끔하게 코팅돼 컬러감이 보다 오래 지속되며, 진하고 선명한 발색력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바르면 립 메이크업을 수정하거나 덧바를 필요가 없다.

립 매니큐어에 담긴 로즈힙, 아보카도, 마카다미아씨, 살구씨 등의 추출물로 인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립 매니큐어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E가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입술 결점을 최소화한다.

리르 립 매니큐어의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귀여운 케이스에 있다.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이라 하면 길쭉한 스틱형을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립 매니큐어는 물방울 모양 케이스에 담겨 있어 독특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층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개발은 화장품 업계에서 오랜 시간을 몸담았던 강희정 아이더블유컴퍼니 대표의 내공에서 비롯됐다. 대학에서 화장품을 전공한 강 대표는 국내 한 화장품 업체에서 영업에서부터 제품 개발까지 수많은 경력을 쌓은 뒤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홀로서기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만들고 싶었고, 무엇보다 전 회사에서 벗어나 즐겁게 일하고 싶었다"라며 회사 설립 계기를 설명했다.

아이더블유컴퍼니는 한 달에 한 번씩은 반드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가격이 높아질 법도 하지만 제품들 중 가격이 1만 원이 넘어가는 것은 거의 없다.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판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강 대표만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립 매니큐어 외에 아이더블유컴퍼니의 효자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리르 블랙헤드 브러시 클렌저’다. 실리콘 브러시가 내장돼 있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모공관리 클렌저로, 뛰어난 세안 능력을 발휘하면서 피부에 닿는 힘을 분산해 피부 자극을 줄여준다.

또 뛰어난 모공 세정효과로 브러시가 피부 곳곳에 밀착돼 작은 모공 속 불순물까지 말끔하게 세안해 매끄러운 피부로 관리해준다.

현재 아이더블유컴퍼니의 모든 제품은 태국, 타이완,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잘 지워지지 않는 립 매니큐어의 경우 습기가 많은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 대표는 "리르를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회사가 성장세에 있지만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100%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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