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제3회 광교호수공원 가족사랑 걷기 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24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원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2천여 명이 참가해 정해진 코스를 돌면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과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 한창원 본보 사장, 경기도체육회 최규진 사무처장, 수원시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경기도교육청 방호석 교육2국장, 수원시 이상훈 문화체육교육국장,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 2016년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제3회 수원 광교호수공원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24일 광교호수공원 내 거울못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호수 주변 도로를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한창원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광교호수공원을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고, 가족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바쁜 시간에도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들과 참가해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개회식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의 공연과 팔씨름 대회, 페이스페인팅, 연 만들기, 팝콘 및 솜사탕 제공,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원천호수 거울못을 출발해 데크통로~어반레비~클라이밍장(야외 인조암벽장)~수변데크 5개 친수공간~정다운다리~풋풋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대호수 데크~제1주차장~원천호수 거울못을 종점으로 하는 길이 6.4㎞의 광교호수공원 산책로 등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광교호수공원의 산책길을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모처럼 만에 가진 휴식 속에서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걷기 골인 지점에서는 참가자 가족과 학생, 연인 등이 우리의 전통 연을 날리면서 호수공원에는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했다.

광교호수공원의 자연 풍광을 한껏 즐기고 골인 지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경품 추첨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청소기 및 밥솥, 자전거 등을 얻는 기쁨을 만끽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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