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에서 열린 ‘슈퍼맘 김치나눔 페스티벌’서 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 킨텍스에서 열린 ‘슈퍼맘 김치나눔 페스티벌’서 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고양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김치담그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고양시 예비사회적 기업인 룰루랄라가 함께 한 가운데 지난 24일 제2전시장 야외무대 광장에서 ‘슈퍼맘 김치나눔 페스티벌’로 열렸다. 이날 킨텍스 임창열 대표와 룰루랄라 이명아 대표 등 양 기관 임직원들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자원봉사단체 일산아지매 130여 회원들은 1t 분량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 100가족에게 전달했다.

‘슈퍼맘 김치나눔 페스티벌’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우리 주변 취약계층에게 9월은 김장철인 11월을 두 달여 남긴 시점에 늘 김치가 부족한 시기로 이번 행사는 가족들과 함께 고양시내 아동, 청소년 지원시설에 전달할 김치를 만드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스한 정을 나눈 훈훈한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룰루랄라가 고양지역에서 최대 회원 수를 보유한 ‘일산아지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고, 킨텍스가 행사를 위한 장소 제공 및 비품을 지원해 이뤄졌다.

또한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양념들은 김치쇼핑몰 ‘문가네’가 후원하고 고양시 드림스타트 센터가 관내 취약계층 100가족을 선정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는 "나눔의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우리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 및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킨텍스는 지난 추석 명절에도 떡 300세트를 만들어 노인회 및 경로당 등 10곳에 전달했고 평소 주관 전시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은퇴 전문인력 및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해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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