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경절 연휴기간(10월1∼7일) 6억6천만명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기간에 모두 6억6천만명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자가용, 철도를 이용한 육로 이동이 6억5천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수로 이동은 1천260만명으로 역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운수부 쉬청광(徐成光) 대변인은 연휴기간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이나 친척 방문 등으로 대도시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휴시작과 마지막 이틀인 1일과 6, 7일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운수부는 연휴기간 교통특별대책으로 전국에 83만여대의 버스와 2만여척의 선박을 투입해 육로와 수로에서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항공당국은 수송대책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지만 역시 이용객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항공 이용객수는 896만명에 달했다.

 중국의 국경절은 춘제(설날)와 함께 최대 황금연휴다. 춘제가 주로 대륙에 흩어진 친인척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면 국경절은 대개 여행으로 시간을 보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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