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본격적으로 통합된 후 열리는 첫 전국체전에서 기필코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해 도민의 염원에 부응하겠습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최규진(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총감독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현지 적응훈련 및 합동훈련, 종목별 특별 지원을 하는 등 경기력 극대화를 꾀해 선수들이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개최지인 충남의 거센 도전이 예상됨에 따라 2001년 충남체전과 같은 불공정한 경기 운영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카메라 20여 대를 활용한 권역별 촬영반 및 점검반을 경기장 곳곳에 배치해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때의 치욕을 말끔히 씻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는 최 총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웅도 경기도는 언제나 당당하게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종합점수로 적게는 6만2천여 점에서 많게는 6만5천여 점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상과 유도, 펜싱 등 15개 강세 종목의 기량이 월등해져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감독은 "결단식을 통해 종합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더욱 강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체육웅도 경기도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2천89명의 도선수단을 위해 1천250만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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