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 24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량 25대와 소방대원 70여 명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아파트 13층 가정집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거주자 임모(52·여)씨가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지만 불길이 커져 1층으로 대피했다. 가정집 내부(125.6㎡)가 전소되고 상층부 외벽(150㎡)이 소실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90여 명의 주민들이 옥상과 지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임 씨와 아들 김모(26)씨, 소방대원 2명 등 총 4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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