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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가 대학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대학배구 최강자가 됐다.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중부대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인하대는 블로킹으로 중부대 공격을 막아낸 후 차지환과 김성민이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에서는 인하대가 차지환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5-3 우위에 점했고, 세트 중반까지 팽팽히 맞선 가운데 김성민의 서브에이스로 14-12를 만들었다. 중부대 하승우의 블로킹 등으로 15-15 동점을 내준 인하대는 다시 차지환과 김성민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한 수 위인 인하대가 중부대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중부대가 랠리 끝에 김동영의 득점으로 10-7 흐름을 잡았지만, 세트 후반 다시 살아난 차지환의 공격과 천창범의 블로킹을 앞세워 인하대가 19-19 균형을 맞췄다.

구영신의 속공으로 두 점 차를 만든 중부대는 블로킹까지 더하며 23-20으로 달아났으나 경기 종반 집중력에서 앞선 인하대가 상대 실책 3개와 김성민의 공격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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