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해서 다행이에요. 비가 온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한옥숙 인천시 연수구 복지경제국장은 지난 8일 ‘제5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가 열린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 도착해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행사를 앞두고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 마음을 졸였다는 그의 걱정과 달리 다행히 비는 이날 새벽에 그쳤고, 행사가 시작된 오전 11시에는 해가 쨍쨍 내려쬐고 있었다.
한 국장은 "날씨가 이렇게 맑으니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 더없이 좋은 날이 될 것"이라며 "오늘처럼 멋진 날, 멋진 미래 세계를 담은 멋진 도시 그림을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한 국장은 1995년 연수구청 개청 이래 첫 여성 국장이 된 인물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지역의 복지경제 분야를 이끌고 있다.
그는 ‘꿈을 꾸는 것뿐만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러분은 이미 꿈을 꾸기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대회에 나와서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을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이 경험이 여러분의 인생에 중요한 일이 되길, 또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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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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