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년 동안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금메달을 목에 거니 지난날을 싹 잊을 만큼 기쁩니다."

지난 7일 서산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일반부 78㎏ 이상급 결승에서 이정은(인천시청)이 김지윤(강원 동해시청)을 유효로 누르고 인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무제한급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안산시청 소속이었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국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1년 동안 운동을 못하다 인천시청으로 팀을 옮겨 재기에 성공, 은퇴설을 일축했다. 올해 부상에서 회복한 후 각종 국내 대회 출전으로 몸을 만든 그는 전국체전을 목표로 힘을 키워 가면서 스피드와 발기술을 더욱 보강해 결실을 맺었다.

이정은은 "몸 관리를 잘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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