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9일 열린 육상 남자일반부 110m 허들 예선에서 경기도 명창기(왼쪽)·인천 손우승이 메달을 향해 허들을 넘고 있다. 아래는 남자대학부 5000m 결승에서 각 시도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대회 15연패에 도전하는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9일 (오후 6시 현재)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종료된 상황에서 금 50, 은 61, 동메달 47개로 2천708점을 득점하고 있다.

종료된 8개종목 가운데 경기도는 바둑 2위, 철인 3종 3위에 올랐고, 역도 여자고등부 69㎏급 이지은(수원 청명고)이 인상과 합계(이상 한국주니어신기록)·용상(대회신기록) 등을 모두 석권하며 경기도선수단 가운데 첫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수영 남자고등부 접영 200m 이태구(신성고)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사격 남자대학부 공기소총개인 윤현(한체대), 남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 최창훈·추병길·정지근·김대성(이상 경기도청)조, 양궁 90m 이승윤(코오롱), 핀수영 짝핀 100m 유민서(경기체고), 롤러 남자고등부 스피드 1천m 박경휘( 안양 동안고) 등도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 호서대학교 체육관에서 탁구 여자일반부 단체전 제1단식 유은총(왼쪽)·제2단식 전지희가 경기하고 있다. 아산=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도는 이날 육상 남자고등과 남자대학부 100m에서 각각 한상욱(덕계고·10초78) 및 김우삼(성결대·10초67)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역도 남자고등부 70㎏급 합계에서 염다훈(경기체고·297㎏)도 우승했다.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허준(광주시청)과 바둑 남자일반부 단체전 김정선(화성시)·김정훈·박지홍·이상빈(이상 도바둑협회)이 한팀을 이뤄 역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종합 7위를 목표로 인천시는 개인종목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구기 및 단체종목에서 열세는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까지 금 21개, 은 28개, 동 36개, 총득점 2천261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 본보 한창원 사장이 9일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인천·경기인천선수단 상황실을 방문해 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왼쪽)과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격려하고 있다.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인천수영 단거리 간판’ 양정두(인천시청)가 22초57로 가정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고, 다이빙에서 여자일반부 플렛포옴다이빙 조은비(인천시청)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전날 각각 접영 50m와 스프링보오드 3m 등에서 우승한데어 이날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어 핀수영에서도 남자고등부 표면 200m 김태석(인천체고)이 1분27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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