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역 장애아동과 청소년, 시민들이 함께하는 한마음 대축제 ‘2016 고양 어울림 페스티벌’이 지난 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 기사 15면>

‘함께하는 우리 또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기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 후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내 각급 학교 특수학급 동아리 등 장애아동과 학부모를 비롯해 비장애 학생,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마당이 됐다.

최봉순 고양시 제2부시장과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 고양교육지원청 심학경 교육장, 본보 한창원 사장,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양시지회 조인숙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장애아동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장애아동 학부모 및 초청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장애인 밴드 공연단 ‘콜링워터밴드’의 특별공연 ▶비타민 엔젤의 축하공연 ▶고양시의회 여성 의원들의 수화 공연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에 참석한 사회 명사들이 장애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아름다운 포토존이 설치돼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애아동 학부모 및 초청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장애아동 학부모들이 나와 자녀들이 장애를 겪으며 알게 된 좌절 속에 이를 극복한 과정을 바탕으로 깊은 소통을 나눠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보 한창원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힌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에서 기호일보가 이처럼 장애아동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고양시 어울림 페스티벌이 더욱 좋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 청소년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모여 함께 어우러져 하나되는 아름다운 소통의 장을 다져 나가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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