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운동을 제대로 못해 걱정했는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이 3관왕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인천 여자역도 간판’ 김소화(인천시청)가 10일 아산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 58㎏급에서 인상 95㎏, 용상 113㎏, 합계 208㎏ 등에서 모두 금을 획득,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소화는 "인상에서 실수 없이 경기를 하면서 상대 선수들과 격차를 크게 낼 수 있었다"며 "첫 단추를 잘 꿰 용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김소화는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전반기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7월 ‘2016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대회’에 출전해 인상 1위(용상과 합계는 2위)에 오르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부상을 입은 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김소화는 "용상에서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식 인천시청 감독은 "인상에서 실수 없이 경기를 잘 풀면서 용상까지 분위기가 이어져 3관왕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산=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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