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가 새로 선보인 시장교양 프로그램 ‘제보자들’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방송된 ‘제보자들’은 전국 시청률 7.7%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인 MBC TV의 ‘리얼스토리 눈’의 6.5%를 앞질렀다.

 ‘제보자들’은 6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무심결에 지나치는 일상 이야기들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스토리 헌터로는 검사 출신으로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변호사, 아나운서 출신의 양지민 미디어 전문 변호사, 심리 전문가인 김진구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 류은희 보험 전문 기자, 영화 ‘터널’ 원작자인 소재원 소설가, 소비자 분쟁 전문 황선기 변호사가 참가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강지원 변호사와 소재원 소설가가 패륜아로 몰린 로또 40억 당첨자와 3년째 아파트 303호에 갇혀 사는 아내의 사연을 소개했다.

 패륜아로 몰린 로또 40억 당첨자 이야기는 얼마 전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뜻밖에 생긴 돈 때문에 빚어진 가족 간의 갈등이 지켜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노모와 여동생들로부터 더는 돈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담긴 글을 받아 아들에게 전달하는 중재자로 나서 앞으로 가족 간 화해가 성사될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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