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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유도 ‘체전 18년 연속 우승’을 이끈 여자 48㎏급 정보경·남자 73㎏급 안창림. /연합뉴스
경기도 유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정상에 서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도가 11일 서산시 농어민문화센터에서 끝난 가운데 경기도는 금 15, 은 5, 동메달 8개로 총 2천520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1천681점·금 8, 은 6, 동 3)와 개최지 충남(1천555점·금 2, 동 14)을 크게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해 ‘효자종목’임을 재차 입증했다. 최종일 경기도는 여자대학부 52㎏급 박다솔, 70㎏급 정혜진, 78㎏급 이정윤(이상 용인대)이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앞서 경기도는 대회 첫날부터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일반부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57㎏급 김잔디(양주시청)가 대회 9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남자일반부 60㎏급 김원진(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100㎏급 이규원(용인시청) 등이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18연패 달성의 물꼬를 텄다. 또 남자고등부 60㎏급 전승범(경민고), 여자고등부 70㎏급 류도희(경민비즈니스고)가 그 뒤를 받쳤다.

60㎏급 최인혁, 66㎏급 변종용, 73㎏급 강헌철, 81㎏급 이문진, 100㎏급 주영서(이상 용인대)도 남자대학부 전 체급을 싹쓸이하며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가 압도적인 기량차로 18연패를 달성한 것은 ‘유도 사관학교’인 용인대를 주축으로 실업강호 양주시청, 수원시청, 안산시청 등의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기도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의 종목우승 18연패는 경기도선수단의 종합우승 15연패를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유도는 앞으로도 20연패를 넘어설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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