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격하면 제 이름이 바로 떠올리게 하겠습니다."

김희선(경기체고)이 11일 청주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5일째 사격 여자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전·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고교 입학 후 전국체전 메달운이 없었던 김희선은 고교 마지막 체전에서 이를 불식시켰다. 김희선은 올해 제25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대통령경호실장기대회, 봉황기대회, 한화회장배대회 등 4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올 시즌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희선은 동수원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사격에 입문, 2학년 때부터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고교 1학년부터는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 고교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현재 실업팀 우리은행에 입단이 확정된 상태다.

김희선은 "실업팀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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