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11일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준결승 인천 국일정공과 부산대학교 경기에서 인천 김민정이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서산시 한서대학교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고등부 57kg급 예선에서 경기도 고유정(청색)이 부산 박은지를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  천안·서산=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11일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준결승 인천 국일정공과 부산대학교 경기에서 인천 김민정이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서산시 한서대학교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고등부 57kg급 예선에서 경기도 고유정(청색)이 부산 박은지를 상대로 공격하는 모습. 천안·서산=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스포츠 대축제’인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여전히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폐막하루전인 12일에 도는 구기와 단체에서 결승에 진출한 종목이 개최지 충남보다 6∼9개가 더 많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종합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 웅도’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1일 금 112, 은 98, 동 94개로 총 1만6천601점을 득점, 종합 1위에 나선 개최지 충남(1만7천24점·금50 은51 동95)의 뒤를 바짝쫓고 있다. 전체 45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경기도는 이날 유도가 18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체조와 스쿼시가 각각 2연패를 차지했다.

도는 대회 5일째인 이날에만 근대5종과 육상, 유도, 사격 등에서 금메달 22개를 보탰다. 근대5종 여자고등부 장다미·정민지·유수민(이상 경기체고)이 4종단체전과 4종 계주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각각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격 여자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김희선(경기체고)이 우승한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김소은·이지현·이순영과 한조를 이뤄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씨름 일반부 용사급 95㎏급 임태혁(수원시청)과 수영 남자고등부 개인혼영 200m 양석현(경기체고)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도 이날 마린보이 박태환이 출전한 수영과 태권도, 육상 등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 이날까지 금 36개, 은 41개, 동 68개, 총득점 1만1천125점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전날 2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태권도 여자고등부 73kg급 결승에서 윤도희(인천정보산업고)는 송예리(대구 영송여고)를 14-2의 큰 점수 차로 이겼고, 남자고등부 -68kg급 황연준(인천체고)도 김민우(대구 강북고)를 4-3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농구 여자고등부 인성여고는 광주 수피아여고를 62-56, 배구 남자대학부 인하대도 부산 경성대를 3-0으로 가볍게 각각 눌렀고 강력한 우승 후보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인천시체육회와 럭비 일반부 현대글로비스도 나란히 결승에 안착해 금메달을 노린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