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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흘린 눈물과 땀이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12일 천안시 천안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배구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화성 송산고가 제천산업고(충북)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주장 홍상혁(3년)은 이같이 말했다. 송산고의 우승은 경기도의 전국체전 배구 역사상 남자고등부 첫 금메달이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에 머문 아픈 기억을 한순간에 날려보냈다.

U-20 남자 청소년 배구대표팀 출신 홍상혁을 비롯해 1∼2학년을 주축으로 한 송산고는 시원한 속공을 앞세우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제천산업고의 진영을 흔들었다.

정우선 감독은 "힘든 훈련을 인내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1분 1초를 아끼며 열심히 훈련에 임해 내년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목표로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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