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100분/드라마/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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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GENDER IDENTITY)을 혼란스러워 하는 한 남성이 여장 가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음악영화 ‘비바’가 13일 개봉했다.

쿠바의 빈민가, 드랙퀸이라는 클럽에서 가수들의 머리를 만지며 자신도 언젠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잃지 않고 있는 미용사 헤수스(엑토르 메디나 분)가 주인공이다.

오디션을 통과해 여장을 한 채 노래하기 시작한 첫날, 그는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진다. 여장 가수로 노래하는 아들이 못마땅한, 전직 복서 출신의 아버지 앙헬(호르헤 페루고리아)의 반대가 시작된 날로 이들 부자의 갈등이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비바’는 가장 아름다운 빈민가로 꼽히는 쿠바의 아바나를 배경으로 제작돼 영상미가 돋보인다.

소심하고 나약한 헤수스가 드랙퀸 클럽의 디바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폭발적인 공연을 펼치는 피날레가 이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이다.

상영관: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032-427-6777), 롯데시네마 부평역사, 롯데시네마 병점, 롯데시네마 수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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