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진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5연패를 달성한 것은 도민의 열성적인 응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최규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2001년 충남에서 열린 체전에서 편파판정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던 아픔을 이번 대회 종합우승으로 씻어내고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에 다시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최 총감독은 "일부 단체종목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당혹스러웠지만 폐막 하루 전 종합 1위로 올라섰다"며 "문제점을 보완하고 예산 등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팀 창단이 필요한 종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창단을 유도해 전력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이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의 활성화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만큼 도교육청과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인 학교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감독은 "과거 서울이 세웠던 전국체전 최다 연패 기록인 16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섰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역대 최다 연패 종합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서울에서 개최될 100회 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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