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로 한 종합순위 7위를 달성했다.

충북과 7위를 놓고 경쟁을 펼친 인천은 폐막 하루 전인 12일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자체 평가에서 충북을 누르고 7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럭비와 검도를 비롯해 종합 준우승 스쿼시·배드민턴, 종합 3위 카누·소프트볼 등이 목표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수영 자유영 200m와 400m 2관왕에 오르며 당당히 명예 회복에 성공한 박태환(인천시청), 대회 2년 연속 2관왕에 오른 ‘인천육상의 희망’ 신다혜(인하대), 전국체전 5연패와 6연패 금자탑을 쌓은 ‘복싱 남매’ 신종훈·오연지(인천시청),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최다관왕의 영광을 차지한 역도 강규석(인천체고)·김소화(인천시청), 여대부 배드민턴 단체전 3연패를 일궈낸 인천대 등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대진운이 좋지 않다고 평가됐던 단체·구기종목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육상 등 개인 기록종목의 전반적인 부진은 뼈아픈 부분이자 깊이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인천시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와 분석을 통해 인천체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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