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아산=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13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아산=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경기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관련 기사 20면>

도는 13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전국체전에서 금 145개, 은 133개, 동메달 126개, 종합점수 6만4천418점을 획득했다.

도는 대회 기간 내내 개최지 충남에 종합 1위를 내주며 끌려가다가 폐회 하루를 앞둔 지난 12일 종합 1위를 탈환했다. 도는 종합우승까지 확정하며 15연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수구 남자일반부 경기선발이 서울선발을 16-9로 누르고 우승했고, 축구 여자일반부 이천대교도 화천KSPO(강원)를 2-1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키 여자고등부 태장고는 성주여고(경북)를 5-1로, 남자일반부 성남시청도 순천향대(충남)를 4-1로 각각 제압하고 나란히 금을 따냈다. 럭비 고등부 절대 강자 부천북고는 명석고(대전)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44-5로 이겨 금을 수확했다. 레슬링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120㎏급 이승진(홍익디자인고)과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판(한체대)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여자일반부 단체전 박민지(보영여고)·임희정·배나랑이(이상 동광고)도 한 팀을 이뤄 정상에 올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인천시는 종합순위 7위를 달성했다. 이날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 47개, 은 49개, 동 92개, 종합점수 3만3천885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1단계 뛰어오른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이날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인천대가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인천대는 전북 군산대를 상대로 1·2단식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후 3복식에서 졌지만, 네 번째 복식을 가져와 금을 목에 걸었다. 농구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인성여고는 서울 숭의여고를 64-44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레슬링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1㎏급 한현수(인천체고)와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용민(인천환경공단)도 나란히 우승하며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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