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포크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최근 발표돼 화제다. 사상 처음으로 대중음악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Chronicles·2004)」은 국내에서 임시 품절된 상태다. 오래 전부터 밥 딜런의 노래 가사가 미국 교과서에 실리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노벨문학상을 수여해야 한다고 또는 그의 시적 표현들이 셰익스피어에 견줄 만하다고 말한 영문학자도 있을 정도로 그의 시적인 가사는 포크 음악은 물론 팝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밥 딜런의 노래로 ‘바람에 날려서(Blowin’ in the Wind·1963)’ 가 자신의 뜻과는 달리 반전 등 사회운동에서 널리 불려졌다.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이 더 많이 알려져 그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1941년생으로 본명은 로버트 앨런 지머맨(Robert Allen Zimmerm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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