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시점이 매년 빨라지고 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지난 12일 200만1천143TEU로 집계돼 200만TEU 돌파 시기가 지난해(11월 7일)보다 26일 단축됐다.

2005년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처음으로 200만TEU를 처리한 이후 2014년에는 한 달가량 앞당겨진 11월 10일 200만TEU를 처리했다.

공사 측은 올 3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과 함께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베트남 FTA 영향으로 대중국 및 대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느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사는 인천신항이 내년 1월(SNCT)과 11월(HJIT) 추가로 완전 개장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천신항 인근에 임시 소량화물( LCL) 보세창고가 가동되면 내년에는 9월 중 200만TEU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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