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주 15개 주 가운데 9개에서 우세를 보이며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훌쩍 넘긴 셈이다.
뉴햄프셔와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특히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49%대 38%, 47%대 36%로 11%포인트의 큰 차이로 앞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클린턴이 45%대 41%로 우세했다.
WP는 경합주 가운데 9개 주에서 앞선 클린턴이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오하이오는 트럼프가 다소 우위지만 ‘혼전’으로 분류됐다.
이 4개주의 선거인단은 총 96명이다.
WP는 "이 결과는 19일의 마지막 3차 TV토론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한다"며 "지난달 말 시작된 TV토론 이후 전국 여론조사는 클린턴 쪽으로 기울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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