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부평갑·사진)국회의원은 19일 대형 마트 3사로부터 지역 기여도 및 계열사 거래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상생보다는 계열사 거래를 통한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마트 3사가 구매한 생산품 매입액은 20조3천760억 원으로 이 중 서울 소재 업체 매입액이 전체의 52.5%인 10조7천63억 원, 경기 소재 업체 매입액이 23.4%인 4조7천692억 원으로 서울·경기 지역 매입액만 76%에 달했다.

지역 생산품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 제한적이었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요소로 전국 곳곳에 입점해 있는 대형 마트들이 해당 지역 내 중소 유통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 소홀했다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특히 마트 3사가 지난해 지역에 기부한 금액은 316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0.1%도 안 됐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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