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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냉혹한 복수극 ‘드라이브(2001)’에 이어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강렬한 집착을 그린 신작 ‘네온 데몬’으로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언제나 극과 극의 반응을 몰고 오는 감독답게 이번 작품 역시 최근 영화계에서 가장 튀는 화제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네온 데몬’은 16살 어린 모델이 지닌 순수한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자들의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 모델을 꿈꾸며 휘황찬란한 도시로 올라온 소녀 제시(엘르 패닝 분)가 묘한 아름다움으로 단숨에 모델로 성공하자 그녀 주위 여자들의 질투가 극단적으로 전개된다는 내용이다.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일부 관객들은 상영 도중 나가 버렸다는 후문도 들려올 정도다.

 이를 놓고 감독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취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신화에 나오는 인물 ‘나르시스’를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패션과 음악이 주는 묘한 매력도 있다.

 상영관: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 롯데시네마 부평, 메가박스 연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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