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중학생 아마추어 축구대제전인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6’ 4강 대진이 확정됐다. 20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오는 24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동시에 열릴 준결승전은 오후 2시 30분 논곡중-사리울중, 오후 4시 인천중-원당중의 격돌로 펼쳐진다.

논곡중과 사리울중 전은 신흥 강호 간 맞대결로 불린다. 지난해 8강전에서 아쉽게 원당중에 패하며 좌절을 맛본 논곡중은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사리울중은 지난해 16강전에서 논곡중에 통합 스코어 1-3으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기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인천중과 원당중의 맞대결은 ‘2014년 결승전 리벤지 매치’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년 전 원당중이 1-0 승리를 거두고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2년 연속(2014~2015년) 결승에 올랐던 인천중의 3년 연속 결승 진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정오부터 오픈경기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를 두 팀 선수들은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프로선수단이 뛰는 잔디를 직접 밟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우승팀에게는 겨울방학 해외 축구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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