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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 랜드마크 시티타워 조감도.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시티타워’ 사업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재공모를 추진한 청라시티타워 사업제안서 심사 결과, 보성산업이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진행된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비개량심사위원회에서 보성은 496.8점을, 서영은 455.8점을 받았다. 사업자 후보자 선정 기준은 459점을 넘어야 한다. 보성은 앞서 1차 공모 때와 달리 자회사 ㈜한양이 아닌 모기업을 주관사로 내세워 재원조달계획과 관리운영계획 등을 보완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산업 컨소시엄에는 미국계 건설사인 타워 에스코사(Tower Escow. inc)와 주관 시공사로 초고층 실적을 갖고 있는 ㈜한양,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는 보성산업 컨소시엄과 한 달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께 착공해 4년 내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 사업비 3천억 원 규모의 시티타워(높이 453m)는 북한 땅 조망이 가능한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시설로, 이 지역 숙원사업이지만 그동안 4차례나 사업자 선정이 불발돼 장기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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