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국회의원, 구재태 경우회장 등 각계 내빈 3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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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례하는 이철성 경찰청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경찰의 날인 2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을 찾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순직 경찰관들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
순직경찰 유가족과 전국 일선 경찰관들이 가족 단위로 참석했고,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치안협력단체 회원들도 초청받았다.

 이성철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반듯하고 깨끗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면서 "늘 경찰에 힘이 돼주는 국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송정애 대전 대덕경찰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대전지방경찰청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는 등 모두 397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민간과의 협업 치안을 통해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치안협력단체 회원 30여명과 현직 경찰관 60명으로 이뤄진 ‘공동체 치안 합창단’의 합창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백남기 투쟁본부는 행사를 앞둔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상 뒤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이 해야 할 일은 축하나 자화자찬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라며 고 백남기씨 시신 부검 시도를 중단하고 백씨 사망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애초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회견을 열려 했으나 경찰은 요인 경호를 이유로 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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