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새로운 음악 예능프로그램인 ‘노래싸움-승부’가 금요일 밤으로 정규편성돼 첫 방송 됐으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30분 방송된 ‘노래싸움-승부’는 전국 5.7%, 수도권 5.6%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추석 때 파일럿(시범제작) 방송으로 선보였을 때 기록한 두 자릿수 시청률(10.6%)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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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노래싸움-승부'
‘노래싸움-승부’는 가수가 아닌 연예인들이 3인 1조로 음악감독과 팀을 꾸려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노래경연 프로그램이다.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정규 편성됐다.

 첫 회에는 이상민, 김수로, 양동근, JK김동욱이 음악감독을 맡아 황석정, 임형준, 송재희, 박경림, 박슬기, 박승건, 김희원, 안윤상, 김태원, 배다해, 원기준, 김법래와 팀을 구성했다.

 MC는 파일럿 방송에 이어 배우 남궁민이 맡았다.

 금요일 밤은 쟁쟁한 예능 프로그램들 간의 각축이 치열해 ‘노래싸움-승부’가 앞으로 자리를 잡는 데 험로가 예상된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 시청률은 10.8%로 지난주 첫회(12.6%)에 비해선 주춤해졌으나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갔다.

 방송에서는 지난주부터 전라남도 고흥군 득량도에서 자급자족 어촌생활을 시작한 이서진이 직접 모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배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뜻밖의 요리 솜씨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낸 에릭은 이날 봉골레 파스타를 선보였다.

 SBS TV ‘정글의 법칙’ 몽골편과 ‘미운 우리 새끼’는 11.5%와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시청률 7.2%)가 밤늦게까지 이어져 시청률 경쟁이 더욱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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