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6명의 멤버가 우주인 훈련을 받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기 전 첫 훈련으로 암흑적응 훈련을 받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암흑적응 훈련은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받는 훈련이다.
멤버들은 어둠 속에서 낯선 물체에 부딪혀 화들짝 놀라고, 우주 식육식물의 끈끈이 덫을 연상시키는 대형 끈끈이에 붙잡혀 진땀을 빼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조명이 들어오자 스튜디오 안에서 꾸며진 일이라는 사실 알고 허탈해했다.
그러나 이 훈련이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항공국(ESA)에서 진행하는 실제 훈련과정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주 ‘무한도전’은 우주여행을 위한 또 다른 훈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9일 러시아로 출국해 3박 4일 동안 모스크바의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무중력 비행 훈련 등의 촬영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제작진은 올 초 ‘무한도전’ 10주년 5대 기획으로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경기도 화성을 무대로 한 우주여행 특집 첫 방송을 내보냈다.
제작진의 당초 계획은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은 뒤 멤버 중 1명을 선발해 소형 우주선에 탑승시키는 모습을 담는 것이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된 ‘무한도전’ 전국 시청률은 전국 1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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