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를 뜻한다. 주위 사람과 대화가 거의 없고 주로 인터넷과 게임에 몰입하는 히키코모리 현상이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본에서 ‘6개월 이상에 걸쳐 가정에 은둔해 있는 사람’을 히키코모리로 정의하며 이들을 주목한 이유가 있다. 히키코모리의 상당수가 20~30대로, 짧게 3~4년, 길면 10년 이상 동안 두문불출하며 사는 사회 부적응 인간형으로 꼽는다.

 이에 ‘묻지마 범죄’의 원인으로 히키코모리를 들고, 당사자들이 빨리 상담과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히키모코리 대책 추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사상 처음 50만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와 함께 이들이 일본의 히키꼬모리처럼 변질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가 나왔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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