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상대로 한 해킹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사진)의원에게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2012년도 이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사이버공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총 1만7천887건에 달해 월평균 300건 이상의 해킹 시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선관위의 주요 정책은 물론 각종 선거에 있어 투표소 및 후보자 정보 등을 알리는 주요 홍보수단으로, 정상적인 홈페이지 운영은 투표율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19대·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당하는 등 선관위 홈페이지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최근 각종 사이버공격이 난무하고 있다.

2012년 314건이었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 시도는 매년 급증, 2015년 4천612건으로 14배 이상 폭증했으며 2016년 9월 현재 5천17건으로 이미 지난해 해킹 시도 횟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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