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24일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남자캄파운드 개인전 오픈에서 이억수(구리·주황색 상의)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억수는 이날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개인전 2등급 16강전에서 신흥섭(경기)이 윤영석(충북) 하체를 찌르는 모습.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24일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남자캄파운드 개인전 오픈에서 이억수(구리·주황색 상의)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억수는 이날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개인전 2등급 16강전에서 신흥섭(경기)이 윤영석(충북) 하체를 찌르는 모습.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도는 24일 충남 일원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인 이날에만 15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26개 정식종목 중 6개 종목이 완료된 오후 8시 현재 금 97개, 은 106개, 동메달 100개로 총 13만1천531점을 획득, 서울(금 77, 은 102, 동 82·10만4천380.54점)과 충북(금 82, 은 49, 동 58·9만704.70점)을 3만3천여 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도는 배구·축구·럭비·골볼 등 구기종목이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폐막 당일에 점수 5만여 점을 더 수확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3만여 점 예상)을 누르고 무난히 종합우승을 이룰 전망이다.

도는 이날까지 역도에서 한국신기록 5개, 육상에서 한국신기록 4개,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세웠고 대회신기록으로 육상 1개, 사이클 1개, 역도 3개, 수영 2개 등을 기록하며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 펜싱과 수영에서만 4관왕 2명과 3관왕 6명, 2관왕 17명 등 모두 25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도는 이날 역도 지체장애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 종합에서 잇따라 우승한 정성윤(도장애인체육회)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9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볼링 청각장애 남자 개인전에서 안성조(의정부)가 우승한 데 이어 남자 2인조에서도 한영우(오산)와 한 팀을 이뤄 역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이 됐다. 당구 지체장애 남자 3구단식 휠체어 김윤수(남양주)와 남자 원쿠션단식 휠체어 이영호, 남자 원쿠션단식 스탠드 김성훈(이상 수원시), 남자 단체전의 문행남(화성)·오성도(수원)·엄태현(양주)·박흥식(안산)조도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구기종목 농구 여자휠체어 오픈에서 경기선발은 서울을 23-20으로 누르고 리그 3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배구 남자오픈과 축구 남자청각 및 전맹(시각), 보치아 2인조와 단체전, 럭비 남자오픈, 골볼 남자오픈 등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까지 금 37개, 은 50개, 동메달 35개로 5만7천557점을 얻어 전날 9위에서 한 단계 오른 8위를 달렸다. 시는 이날 육상 트랙 시각장애 여자 200m T11에서 한유림이 34초07로 1위로 골인하며 전날 100m와 400m계주 우승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육상 필드 시각장애 원반던지기 F11의 조한솔도 전날 포환던지기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조정 혼성 수상 4인조 단체전 1천m에서 권보운·박보람·이동현·한정모 등이 한 팀을 이뤄 4분14초32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대망의 금을 목에 걸었다.

아산=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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