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역 최초로 ‘수면의학센터’를 열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스트레스 및 노인, 비만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수면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 85만 명이 거주하는 부천시에는 그동안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이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의료 관계자는 "수면질환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EEG), 안전도(EOG), 근전도(EMG), 심전도(ECG), 호흡기류(airflow), 호흡노력(respiratory effort), 산소포화도(oxygen saturation)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상태를 평가하거나 수면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편안한 검사실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의 수면의학센터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수면다원검사실 2개를 마련하고, 국제수면전문가인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내과·소아과 등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인 협진을 실시한다.

특히 최지호 교수는 10년 넘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환자 등을 진료해 왔으며, 미국수면전문의시험(ABSM)과 미국수면기사시험(RPSGT)에 합격했다. 또 세계수면학회(WASM) 국제수면의학 인증시험에 국내 의사 중 최초로 합격, ‘수면질환 전문가(Sleep Disorders Specialist)’ 자격을 취득한 국제수면전문가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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