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서해 5도 ‘섬 나들이’ 사업을 재개한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 5도와 덕적·자월면 관광객의 여객 운임 지원 기간은 12월 19일까지 연장된다.

그동안 군에서 추진해 온 ‘섬 나들이’ 사업은 인천시에서 7억 원, 군이 12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자체 예산 3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해 지난 5월 5일부터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운임비 50% 할인해 줬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이들 섬을 찾으면서 확보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이달 말까지만 할인 혜택이 가능했다.

할인 티켓 예매는 출발 당일 기상 악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여객선이 결항될 경우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돼 재신청해야 한다. 또 연간 지원 횟수는 1인당 3회로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장 기간이 조기에 마감이 될 수 있어 여행객은 출발일 30일 전에 한국해운조합 예매사이트(가보고 싶은 섬)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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