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높이를 앞세웠던 대한항공은 이날 오히려 KB손해보험에게 블로킹에서 3-10으로 뒤졌다. 또 가스파리니가 30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1세트부터 흔들렸던 대한항공은 2세트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13-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선수와 최석기의 불안한 호흡으로 대한항공이 주춤한 사이 19-19 동점이 됐다. 그러나 23-20까지 달아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4세트에서 다시 블로킹이 흔들렸고, 공격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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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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