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공구496.jpg
▲ 송도 6 8공구 부지. <사진=기호일보 DB>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를 다시 선정한다. 2007년 8월 개발협약을 체결한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조성사업과 2014년 4월 말부터 시작된 ‘엑스포시티 송도’ 프로젝트 투자유치가 무산된 이후 세 번째 개발사업시행자 공모다.

인천경제청은 신기루가 된 151층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한 업무와 상업, 주거 위주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를 이달 14일께부터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관련 기사 3면>


사업 대상 부지는 송도 6·8공구 중심부의 143만9천107㎡다. 용도별로는 상업(13만1천67㎡), 체육(71만7천402㎡), 주상복합(24만9천222㎡), 단독주택(12만250㎡), 공동주택(6만3천137㎡), 공원녹지(15만8천29㎡)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에 앞서 체육시설용지와 151층 인천타워가 계획됐던 M6블록(17만754.5㎡), 현재 공원녹지로 돼 있는 NP2블록(8만9천970.5㎡), 상업용지 R3~7블록 등 122만1천㎡ 정도만 사업대상지로 공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참여 의향을 갖고 있는 해외 투자자 및 개발사업자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해당 사업지의 지구단위계획상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자 대상지를 당초보다 약 19만8천㎡ 정도 늘렸다.

Untitled-2.jpg
확대된 사업지는 송도 6공구 내 공동주택용지 A7블록(6만3천136.8㎡)과 주상복합용지 M3블록(3만7천473.7㎡), M4블록(4만993㎡) 등 3개 필지다. SLC사업이 무산된 이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재정건전화를 위해 송도 8공구 내 공동주택용지(4필지)와 주상복합용지(1필지) 등을 부동산개발업자들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된 가구 수보다 약 3천 가구를 늘려 줘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성이 있는 M6블록의 가구 수가 477가구에 불과해 A7블록(938가구)과 M3블록(626가구)·4블록(689가구)을 사업대상지에 포함시켜 총 2천253가구를 늘리는 고육책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날 오후 3시께 열린 투자기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14일께 공모 세부 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공모지침서’를 인천경제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다. 개발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2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송도 6 8공구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