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교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로 수술을 지원한 ‘좋은아침 병원’ 김종원 원장이 환자와 상담을 하고있다.
▲ 구리시 교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수술을 지원한 ‘좋은아침 병원’ 김종원 원장이 환자와 상담을 하고있다.
구리시 교문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9월 가족과 관계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던 중 심한 관절염으로 걸음조차 걷지 못하는 나모(73)할머니를 상담하게 됐다.

당시 나 할머니는 생활고 및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협의체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공동모금회의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민관 서비스 연계를 추진해 나 할머니는 관내 좋은아침병원 김종원 원장 등의 후원으로 지난달 무사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4일과 11일 두 번에 걸쳐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끝낸 나 할머니는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 퇴원을 앞두고 있다.

나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도 형편상 병원에 갈 엄두조차 내지 못 했는데 협의체의 지원으로 병원비 걱정 없이 입원하고 수술까지 하게 돼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덕분에 예전과 같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새 삶을 살게 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좋은아침병원 원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창옥 교문1동 민간공동위원장은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저소득 취약계층 발굴, 지역 민간 자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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