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약 1개월 동안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초부터 10월 하순까지 활동한 1·2기 피해방지단 포획기간 중 멧돼지 67마리, 고라니 45마리를 포획했다.

이 같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피해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제3기 피해방지단을 재구성해 농작물 피해 방지에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앞서 총기류의 안전한 사용과 포획활동 시 준수사항을 잘 이행해 인명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지난 1일 포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피해방지단은 관내 모범 엽사 30명을 선발해 5개 권역으로 운영하며,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관할 지역 읍면사무소 및 주민센터 또는 환경관리과(☎031-538-2252, 2241)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포획활동을 실시한다.

이병현 환경관리과장은 "올해 유달리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많이 발생해 야생동물 포획을 요청하는 농가가 많은 만큼 연장 운영해 이를 다수 포획,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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