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간부공무원 로드체킹이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현답행정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청 전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현장견문보고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현장견문보고제는 전 공직자들이 출퇴근 시 또는 현장 출장하는 경우 시 전역 구석구석을 대상으로 시민 불편사항과 재난·재해 발생 요인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는 ‘시민만족 현장행정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행정자치부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시청 전 직원들에게 설치토록 하고, 시민 불편사항 발견 시 즉시 앱을 활용해 신고하고 처리부서는 민원 접수 시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주요 신고 대상은 ▶도시미관을 현격하게 저해하는 관내 불법 광고물 및 쓰레기 무단 투기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을 저해하는 도로 파손 ▶야간 보행을 저해하는 가로등 고장 ▶각종 교통시설물과 재난 위험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전 분야를 망라한다.

특히 시민중심 현장행정을 위한 ‘현장견문보고제’ 활성화를 위해 전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관리 평가 반영 및 표창 수여, 우수 직원에 대한 인사 가점 등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한 사기진작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 전체에 대한 무한 봉사자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견문보고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칭찬받는 건강한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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