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들 자전거길이 경의선 금릉역과 문산역에서 바로 자전거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명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이곳에 5개 자전거 코스를 만들 것이라고 3일 밝혔다.
1코스는 금릉역∼야당역 편도 5㎞ 구간으로 ‘가족·연인코스’로 조성된다.
2코스는 금릉역∼통일전망대 편도 13㎞ 구간으로 ‘레저코스’로 꾸며진다. 경의선 종착역인 문산역에서 내리면 자전거를 타고 역사, 안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3코스는 문산역∼반구정 편도 5㎞ 구간으로 ‘역사코스’다. 문산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건을 산 고객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인 통일촌 마을박물관,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을 3시간 동안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4코스는 문산역∼반구정∼임진각으로 이어지는 편도 8.5㎞ 구간으로 ‘안보코스’로 운영된다.
5코스는 문산역∼반구정∼임진각∼화석정을 연결하는 편도 16㎞의 ‘경관코스’로 만들어진다. 임진강을 따라 임진각과 임진나루, 율곡습지공원 등이 조성돼 있으며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있다.
이들 5개 코스가 조성되면 수도권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경의선을 타고 와서 주변을 이동하며 데이트나 레저활동 등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김준구 기자 kim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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