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석수역 일대 집중호우 시 침수 방지를 위해 공공하수도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석수역 주변 공공하수도 공사는 경부선 철도 구간을 횡단하는 석수1·2동 지역 하수관로 2.16㎞ 신설 및 정비, 인근 안양천 펌프수문 설치를 통한 원활한 배수 등을 위한 것이다.

이 공사는 시가 석수역 일대를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이뤄지게 됐으며, 국고보조금(104억 원)과 시비(45억 원) 등 14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착공해 2018년 10월까지 완료한다.

공사가 끝나면 강우강도 91㎜에 대처가 가능해 기상 이변 등에 따른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 1일 연현중학교에서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공사 추진에 따른 현수막 게첩과 학교, 아파트관리소 등에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공사 중에도 수시로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하는 한편, 노선별 단계적 공사 시행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석수1동 주민들을 상대로 별도의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최진필 하수과장은 "항상 지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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