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성남 복정 어울림 빛축제 점등식.  <사진=성남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성남 복정 어울림 빛축제 점등식.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을 밝힐 제5회 복정 어울림 빛축제가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축제는 6일 오후 5시 동서울대 정문 광장에서 메인 트리(높이 10m, 폭 5m)와 복정동 전역의 조명을 켜는 점등행사로 시작된다.

이날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복정동은 동 주민센터~가천대 경계의 약 1.35㎞ 구간에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12가지의 조형물(전구 50만여 개)이 불을 밝혀 화려한 빛의 물결을 이룬다.

복정동 빛축제추진위원회는 마을공동체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빛을 나누는 마을’을 주제로 주민과 상인, 교회 신자,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곳에는 ▶복정동 주민센터에서 동서울대 앞까지 110그루 가로수에 조성한 무지개 로드 ▶분수광장의 나비·사슴 조형물, 나무 22그루에 걸쳐 있는 은하수 정원 ▶상가 거리의 50그루 가로수에 와인잔 모양으로 꾸민 조명 ▶윤씨·안골·간이골 마을 입구의 트리 ▶곳곳의 눈썰매·사랑나무·눈사람 모양의 포토존 등 각양각색의 빛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2일과 19일, 26일 오후 4~5시 동서울대 정문 메인 광장에서는 가천대 오케스트라 공연, 복정동 색소폰 동아리 연주, 복정초등학교 어머니합창단 공연, 성남문화재단 사랑방클럽의 통기타·아카펠라·국악 앙상블·난타 연주 등도 펼쳐진다.

양순이 복정동 빛축제추진위원장은 "복정동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 위해 주민 300여 명이 직접 전구를 달고 재능을 기부해 빛축제를 준비했다"며 "사랑의 빛이 성남시 전역에 퍼져 나가는 축제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빛축제에는 1억1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남시가 5천5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선한목자교회가 5천500만 원을 후원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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